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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최팀장 vs. 김선장: 세금 전쟁의 서막 2

by heromy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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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장의 서재(라 쓰고 반지하 창고) 벽면은 새로 바뀐 세법 조항으로 뒤덮여 있었다. "연간 120회? 이게 무슨 횟수 제한이야!" 그가 분노의 마우스를 내리차자, 화면에 '1인 기업 등록 안내' 팝업이 떴다. "아하! 법인은 횟수 제한 없지!" 옆에서 아내가 식기세척기를 열며 중얼거렸다. "당신, 이번엔 세무서에 끌려가도 몰라요."  

다음 날, '주식회사 선물마린'이 정식 출범했다. 김선장은 3D 홀로그램 사장님 배지를 달고 동네 회원들에게 연설했다. "이제 여러분은 우리 회사 직원입니다! 월급 대신 카카오 선물로 지급하며, 세금 공제는 300%!" 주부 A가 손을 들었다. "그럼 제가 받은 휴지 1롤도 급여인가요?" 김선장이 당당하게 답했다. "네! 복리후생이죠. 추가로 화장지 심리스 항목도 공제 가능!"  

한편, 국세청 지하에서는 최팀장이 AI 개발팀을 갈군다. "저 자가 만든 가짜 영수증 5만 장을 한 방에 잡아내야 해!" 모니터에 뜬 김선장의 신상은 '위험도 99.9%'로 점멸했다. 개발자가 머리를 짚었다. "근데 이분, 법인세까지 정석으로 내고 있어요. 합법적 회피…" 최팀장이 커피를 쏟으며 울부짖었다. "저 사기꾼이 법을 더 잘 아냐?!"  

김선장의 다음 작전은 '블록체인 선물하기'였다. 동호회원 2,000명에게 암호화폐 지갑을 배포한 뒤 외쳤다. "이제 가상 김치 1g씩 선물합니다! 블록 기록이 영수증이죠!" 할머니 한 분이 스마트폰을 흔들었다. "잘 모르겠는데, 환급금만 들어오면 됐지 뭐!" 최팀장이 이를 악물고 드론 부대를 출동시켰지만, 김선장은 이미 예고편 영상을 올린 후였다. "세계 최초 NFT 선물 플랫폼 오픈! 토큰당 세금 0.5% 환급!"  

결전은 세무조사 날에 터졌다. 조사관들이 김선장의 서버를 압수하자, 화면에 '삭제 불가 블록체인' 경고문이 뜨더니 AI 비서가 항변했다. "본 데이터는 5만 개의 노드에 분산 저장됐습니다. 삭제 시 법적 책임 질거임." 최팀장이 분노로 폰을 집어던졌다. "이 자식이 세무서를 해킹했어!" 알고 보니 김선장이 조사관들의 스마트워치에 몰래 선물 알림을 보낸 것이었다. [최팀장님께 1원짜리 세금 감사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아내의 배신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 그녀가 명품백에서 공문을 꺼내 들었다. "나는 이제 '선물마린'의 공동대표야. 당신 전략 다 내놔." 부부의 세금 전쟁에 낀 직원들이 눈물로 휴지 선물을 주고받는 사이, 최팀장은 극약처방을 준비했다. '세법 제 63조 개정안: 가상 선물 공제 전면 금지'.  

하지만 김선장은 이미 달을 넘보고 있었다. 그가 런칭한 '우주 세금 피난처' 프로젝트는 지구 궤도 위 인공위성에서 선물을 보내는 시스템. "이제 부가가치세는 우주법 적용입니다! 지구 세무청 무효!" 최팀장이 망원경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절망에 빠진 순간, 우주복 입은 김선장의 전언이 도착했다. "환급금으로 달 기지 짓습니다. 세금은 화성에서 내세요!"  

#세법_우주전쟁 #블록체인_히어로 #김선장_우주정복  
이 소설의 모든 가상 선물은 실제로 공제되지 않습니다(아마도). 🚀💸  

(다음 이야기 예고: "달 기지 세무서 개설 – 무중력 환경에서의 세금 피하기" vs "지구 연합의 반격 – 소행성 세법 통과")  

<본 이야기는 허구이며, 실제 세무 신고 시 지구의 법률을 준수해 주세요. 우주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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