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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최팀장 vs. 김선장: 세금 전쟁의 서막 2
김선장의 서재(라 쓰고 반지하 창고) 벽면은 새로 바뀐 세법 조항으로 뒤덮여 있었다. "연간 120회? 이게 무슨 횟수 제한이야!" 그가 분노의 마우스를 내리차자, 화면에 '1인 기업 등록 안내' 팝업이 떴다. "아하! 법인은 횟수 제한 없지!" 옆에서 아내가 식기세척기를 열며 중얼거렸다. "당신, 이번엔 세무서에 끌려가도 몰라요." 다음 날, '주식회사 선물마린'이 정식 출범했다. 김선장은 3D 홀로그램 사장님 배지를 달고 동네 회원들에게 연설했다. "이제 여러분은 우리 회사 직원입니다! 월급 대신 카카오 선물로 지급하며, 세금 공제는 300%!" 주부 A가 손을 들었다. "그럼 제가 받은 휴지 1롤도 급여인가요?" 김선장이 당당하게 답했다. "네! 복리후생이죠. 추가로 화장지 심리스 항목도 공제 가..